블로그 주인의 케이팝 연대기를 알아보자 (돌별 최애 타이틀곡 수록)

안녕하세요 블챌로 정말 영양가가 10% 정도인 글만 매번 쓰다가 저의 소중한 블로그니까 영양가 10000%인 글도 여러 개 써야 한다고 생각해서 왔어요

그래서 찾아 온 나의 관심사 중 하나인 케이팝 관련 포스트!

관심사를 크게 두 개로 나누어 보면 케이팝과 뮤지컬인데
뮤지컬 포스트는 네이버에 올리고 있어요
기록으로 적는 편이기도 하고, 네이버가 접근성이 괜찮아서 다들 후기 보라고 적거든요

케이팝은 후기라고 하기도 애매하고 여기는 저의 소중한 일기장이니까 속 시원하게 솔직하게 저의 과거를 말해 볼게요

 

자 첫 번째로 언제부터 케이팝에 입문을 하였는가?

일단 저는 초4 초까지는 정말 순수한 머글이었습니다
케이팝도 잘 안 보고 애니메이션도 잘 안 보고
바깥에서 친구랑 놀이터에서 놀고 헤어지고 씻고 자고
이게 저의 일상이었죠

 

엄마가 제 방에 있는 뚱뚱한 컴퓨터로

엄마 좋아하는 노래들을 틀어 줬어서

그때 아는 노래는 다 엄마 세대 노래였고, 좋아하는 노래도 동요 아니면 엄마 노래였어요

저는 초3까지만 해도 사촌들이랑 노래방을 가면 동요를 불렀어요!!!

 

초4부터 케이팝에 눈을 뜨게 되었습니다
제일 먼저 좋아했던 그룹은 원더걸스예요

 

원더걸스 중에서도 선미를 엄청엄청 너무 좋아했어요
그때 문방구에서도 포토카드 같은 걸 팔았는데

투지폰이었던 저는 이미지를 전송하려면 컴퓨터에서 연결하고 다운받고 하는 게 귀찮았기 때문에
포토카드를 사서 휴대폰 카메라로 찍고 그 사진을 배경으로 하고 그랬답니다
그만큼 선미 언니가 너무 좋았어요
근데 그 폰을 일주일 만에 잃어버렸던 기억이... ㅜㅜ

아무튼 원더걸스로 저의 케이팝 연대기는 시작되었어요~
노바디 진짜 좋아했답니다 🩵🩵
그리고 쏘핫도 너무 좋아해서 초등학교 때 예쁜 척하고 다녔어요 가사 중에 난 너무 예뻐요 😘😘가 있잖아요
이 파트도 선미가 부른 파트인데 아무튼 예쁜 척하고 다님

그리고 싸이월드인지 어떤 사이트에 브금은 이 바보로 하고
공식 원더풀은 아니었지만 애기 원더풀이에요

 

 

 

근데 선미 언니가 갑자기 공부하겠다고 원더걸스를 탈퇴해버림

이때부터 저도 원더걸스.. 좋아하는 이유가 사라졌었어요 ㅜㅜ

나는 선미온리여서 선미 언니 때문에 원더걸스를 좋아했단 말이야

 

그래서 24시간이 모자라로 컴백할 때 다시 선미언니!!!!!! 으어 하면서 좋아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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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로 알게 된 그룹은 2PM이에요
어떻게 알게 되었냐면 제가 초5 때 방송부였는데 초6 선배가 투피엠 박재범 팬이어서 저에게 알려 줬거든요
그때 저의 눈에 띈 멤버가 옥택연이었어요 ㅎㅎ

 

솔직히 투피엠에 박재범 있었다는 거 우리 세대 중에 케이팝 관심 없었으면 모르는 사람 있었을 듯 분명...

그냥 솔로 아니야? 이럴 것 같은데 원래 투피엠이었서요......

 

아무튼 저는 뮤직뱅크에서 옥택연 하트비트를 보고 헉ॱଳ͘ ..... 대박이다
이렇게 생각했죠
이때부터 남자 아이돌을 계속 좋아했던 것 같아요
근데 원더걸스만큼 좋아하진 않았고 하트비트 활동으로 그냥 마음은 접어진 것 같아요 ㅋㅋㅋㅋ

왜 접었는지는 모르겠는데 그냥 잠시 마음 접고 머글의 생활을 이어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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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걸스 > 투피엠으로 잠깐 케이팝을 좋아하다가
선미 언니의 탈퇴로 저의 케이팝 활동은 시들었고
다시 학원놀기자기먹기 루트로 머글 세계로 들어갔다가

초6의 세계로 왔습니다
이때부터 약간 무리가 중요해지잖아요
친구가 점점 전부가 되는 나이인데 저는 어떤 무리에 들어가게 됩니다
이 무리는 굉장히 끈끈했어요 이 무리에 들어가면 약간 반에서 활동하기도 편해서 우리 @@ 하자고 하면 무조건 @@ 하는 게 나았음

ㅈㅅ 얼굴 가리기 귀찮음 ㅠㅠ

아무튼 이 무리에서 비스트를 좋아하게 됩니다
저는 이때 비스트 별로 안 좋아했어요...
근데 억지로 좋아해야 했음 왜냐? 난 무리에서 잘 지내야 하니까
집 가서 억지로 비스트 노래 듣고 영상 보고 억지로 좋아하려고 노력했음
이때가 쇼크 활동 때였는데 심지어 최애도 겹치면 안 됐었음 저는 이기광을 억지로 좋아하게 됩니다

 

이기광을 억지로 좋아했던 이유? 그나마 내가 지붕킥을 좋아했는데

거기에서 이기광이 먼저 AJ로 데뷔를 했던 상태라 꽤 익숙한 사람이었음

근데 이 사건이 저의 케이팝에 미치게 빠지게 되는 계기가 되었어요
진짜 억지로 좋아한 건데 어느 순간 ㄹㅇ 진심으로 좋아하고 있었음

저의 비스트 사랑은 초6부터 중2까지 갔습니다
대박이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의 진짜 최애는 이기광이 아닌 ㅇㅈㅎ이었는데
그때 ㅎㄹ 언니랑 연애한다고 했을 때 울고 밥도 안 묵고 그랬음 ㅠㅠ 

아무튼 ㅈㅎㅅ 탈퇴하고 이러면서 마음이 서서히 식었어요
ㅈㅎㅅ을 좋아하는 게 아니라 그냥 그때부터 노래도 제 스타일이 아니었고...

저는 완전체 그룹을 좋아하거든요 한 명이 빠지는 순간 약간 마음이 조금 식어요 원래 그럼

웃긴 게 비스트 입덕을 도경이한테 시켜주고 저는 마음이 식었어요 개웃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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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비스트에 대한 마음이 식고... 제 친구 해선이는 샤이니를 좋아하고 있었는데 해선이가 저에게 셜록 노래를 들어보라고 했어요
어 꽤 괜찮은데...?

응 너 입덕
저의 진짜 입덕은 드림걸로 시작됩니다
근데 샤이니 덕질 기간은 생각보다 짧았어요 ㅠㅠ
저는 약간 스엠보다 제와피 취향에 가까운 사람이었음

아무튼 샤이니가 드림걸을 시작해서 챕터 활동이 있었는데 그걸 시작으로 에브리바디까지 엄청 좋아했어요

아직까지 우리 집에 샤이니 앨범이 가득합니다 태민 솔로 앨범까지 제가 모았더라구요

 

짧았지만 그 순간에 너무 열정적으로 좋아해서 중학교 때 해선이랑 새벽 다섯 시에 일어나서 부산에 온다구 해가지고 밤까지 길가에서 기다림

 

암튼 저의 최애는 종현이었구~~~~~~ (보구싶당)
샤이니는 마음이 식기보다 그냥 곁에서 응원하는 마음으로 이제 지켜보게 되었답니다

샤이니랑 비스트는 지금 봐도 참 조은 아이돌 그룹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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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니 다음에 이제 누군데?
응 누구냐면 방탄소년단 !!!

방탄소년단은 중3 때부터 관심을 갖기 시작했는데용
데뷔 때는 관심없었고 엔오 활동 때
공부 왜 해? 니 인생 살아 ^^ 이런 가사가
사춘기 시절인 저에게 너무 와닿는 거예요

응 완전 입덕 ^^ !!! 🩵🩵

방탄 사랑은 생각보다 엄청 길었음
중3부터 22살까지 좋아했으니까
근데 고등학교 때 방탄소년단 인기가 적었는데
방탄?? 이름이 왜 그럼..? ;; 이라고 친구들한테 놀림받아서
방탄 좋아한다고 말하지도 못할 때였음

다행히 열심히 조은 노래를 내줘서
고2 정도부터는 약간 떳떳하게 말할 수 있었는데
자꾸 반 어떤 애가 걔 이런이런 논란 잇는 거 앎?
이러면서 꼽 줘서 ㅋㅋㅋ ㅋ 다시 입 꾹 다묾 ;;; 

 

방탄을 생각보다 아주 길게 좋아했던 이유가 노래가 다 좋았음

그리고 엄청난 성장형 아이돌이어서 매번 약간 무대 스케일도 달라지기도 하고

회사가 엄청 크는 게 눈에 보여서 조금 재미있었음

이렇게 뜨고 해외에서 반응할 수 있구나 ;;; 이런 재미가 있었어요

 

지금은 ㅎㅇㅂ 개마음에 안 들지만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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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저는 방탄을 좋아하면서
고2 때 다른 그룹도 같이 좋아하게 됐어요
지금도 좋아하고 있는 데이식스인데요

아직까지 데뷔곡 들을 때가 생각남
제와피 소속임에도 데식은 홍보 효과를 그렇게 받지 못했어요 저는 어떤 커뮤니티의 글을 보고 데이식스? 노래 들어보자 했다가 노래가 너무 좋아서

바로 제 플레이리스트에 넣었어요
물론 데뷔하자마자 입덕은 하지 않았구
노래만 즐겨듣는 사람이었죠

하지만 놓아놓아놓아 때부터 입덕 하게 되었어요
이때 성진이 (사진속 왼쪽 두번째) 가 진짜 잘생겨서 얼굴로 입덕함

지금까지 노래가 좋아서 계속 덕질 하고 있는 케이스
물론 요즘 노래는 예전만큼 와.. 너무 좋아서 눈물나
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여전히 좋아서 좋아해요

생각해보니 저는 노래가 좋아야 덕질을 계속 하는 것 같아요
노래가 안 좋으면 마음이 식음 ㅈ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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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22살까지 방탄 좋아했다가
그때부터 너 누구 좋아했는데?
라고 하면 일단 방탄 탈덕 하고 나서는 계속 데식만 좋아했구

24살부터 약간 엔하이픈에 눈을 뜨게 됩니다

사진이 점점 고화질로 변화하고 있는 거 웃안웃

20대 초까지는 수능이란 공부에 몰두하고 살았어서 돈을 모으면 다 문제집에 써야 했어서

아이돌을 좋아한다고 해도 콘서트도 거의 못 갔고, 앨범만 부모님이 사 주시고 그랬거든요

 

엔하이픈 때부터는 이제 알바도 제대로 하고 있었고, 어느 정도 성인으로 자유와 여유가 많이 생겼기 때문에

이때부터 하는 콘서트는 다 가게 됩니다 엔하이픈은 신인이었어서 첫 콘서트와 두 번째 콘서트를 갔는데

신인이라 노래가 적어서 그렇게 즐기지는 못했던 기억이 나네요...

 

근데 이걸 적어야 할지 모르겠는데

엔하이픈을 잠깐 또 좋아하고 1개월 더보이즈를 또 좋아했거든요?

이거를 글에 적어야 할지 몰라서 일단 세 줄로 끝내겠음

사진 첨부도 하고 싶지 않을 만큼 아주 잠깐 좋아해서 ;

 

데이식스 콘서트만큼은 정말 즐겼어요 데식 콘서트는.. 진짜 몇 년 동안 쌓이기도 했고

밴드는 원래 재미가 없을 수 없잖아요 그래서 데이식스가 부산에 오는 거면 다 갔던 것 같아요

24살부터는 또 여유가 생겼으니까 서울까지 가고 그랬죠

 

예전에 데이식스는 지방 투어를 꼭 돌아 줘서 매년에 한 2번 정도는 제 지역에서 데이식스를 볼 수 있었어요

이제는 콘서트로 지방을 오지 않는다는 게 조금 아쉽긴 하지만

하지만 그만큼 떴다는 거니까 응원해 줘야지 뭐

 

아무튼 엔하이픈을 아주 짧게 1~2년 정도 좋아하고

윤비의 앤팀 영업을 통해 저의 최종_찐최종_찐막 덕질을 시작하게 됩니다

아마두... 저는 앤팀과 데이식스가 저의 케이팝 마지막 아이돌 덕질일 것 같아요

 

이제 데뷔하는 아이돌 나이도 그렇고

앤팀은 다행히도 저랑 동년배가 2명이나 있는 그룹이어서 신인이어도 마음 편하게 좋아할 수 있어요 헤헤

완전 찐 성인 으른이 되었기 때문에 (대졸이면 으른이라고 생각함)
제 아이돌에게 돈을 아주 펑펑 쓰고 있어요 물론 절대 후회 안 함

그냥.. 투자라고 생각함 얘네가 뜨면 이 가치는 더 높아질 테니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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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저의 케이팝 연대기를 정리하자면

 

2008 원더걸스

2009 원더걸스 + 투피엠

2010 비스트 (억지로 좋아함)

2011~2012 비스트 (진짜 진심으로 좋아함)

2013 샤이니 -> 방탄소년단

2014~2019 방탄소년단

2016~2024 데이식스 (~ing)

2021~2023 엔하이픈

2024~ 앤팀 (~ing)

 

이것으로 저의 케이팝 연대기 정리 끗